Marketing2009/01/08 16:08
어제 오후 3시쯤인가?
내 바로 뒷자리에 앉은 녀석이 아픔을 호소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만,
미삼정을 먹어서 그렇답니다.

"미삼정?  그게 뭔데? "

"미삼정 모르세요?  되게 유명한건데.."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검색결과가 상당했기에, 정말 유명한 건가부다..라고 생각하곤
블로그, 웹페이지, 카페 글등을 탐독해보았습니다.



허거, 허거걱.....

이..이거..이것은... 말로만 듣던 만병통치약???


두통
뇌졸증
중풍
복통
장염 등등


말 그대로 기적의 명약이었습니다..ㅡㅡ;

과연 뭘로 만들었길래 이렇게 효능이 좋을까요..

원료명 및 배합률(내용량 160mg/ 1박스: 200정)
인삼분말(4년근산 이상) 25%, 도라지 분말 22%, 꿀(액상) 15%,
인삼농축액(인삼 성분의 함량이 80mg/g 이상) 10%, 산수유 분말 10%,
계피 분말 9%, 백복령 분말 5%, 생강 분말 2%, 석창포 분말 2%(이상 국내산)

뭐, 딱히 특별한 것은 안보이고, 백복령? 석창포? 산유수?
 
백복령 : 비장을 보하고 가래를 삭히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이뇨작용과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 등
석창포 : 진정제, 건위제로 사용하고 목욕물에 넣기도 한다.
산유수 :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도 검색이 안되며, 지식in에 의하면 관상수라고 합니다.

재료는 정말 별볼일 없네요..

그런데, 검색도중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자의 병세와 약의 효능발휘가 각각 다릅니다....효능이 전혀 없을수도있음을 인지하시고
[출처] ◈ 미삼정으로 중풍마비 극적으로 풀다.|작성자 지흔이네

이건 뭐....라 이해를 해야할지요..

회사녀석이 들은바로는,

처음 먹어서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안먹어도 되는 사람이오,
처음 먹고 뭔가 반응이 있으면 몸이 안좋으므로(어딘지도 모르오..) 계속 먹어야 할 사람이니라..
랍니다.



거참..

이건 정말 제대로 먹혀버린 바이럴 마케팅이네요.

1. 누군가가 먹었을테고, 효과를 보자 무지막지하게 입소문을 낸다.
1. 판매자(무슨 스님이더군요)가 마케팅의 황제라 바이럴 마케팅의 결정체로 거듭나다.

현재는 별 문제없이 잘 팔리는 듯 합니다만,
조만간 9시 뉴스에 나오지 않을까..조심스런 예측을 함 해봅니다.

글을 쓰다보니, 완전 미삼정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ㅠ.ㅠ

다음번에 바이럴에 대해 진지하게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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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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