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ing2009/04/08 17:10

정말 간만에 글을 씁니다.
그동안 너무 바빴던 것도 있고(물론 핑계죠..),
새로운 취미가 시작된 것도 있고 해서 말이죠..ㅡㅡ;

바로 밑에 있던 사원이 그만 둡니다.
제가 현재 회사에 입사할 때 근무하던 전임자가 뽑았던 사람인데,
웹디자인을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학원을 댕기고 있더군요.

전임자의 귓뜸에 의하면, 너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했답니다.
웹디자인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말이죠.

결국은, 그만두고 싶다고 얼마전에 말을 꺼내더군요.
그것도, 2주 후에 그만 두고 싶다고....

쩝...
회사에서 이런거 절대 용납 할 수 없는 일인 것은 알지만,
요 녀석이 글쎄, 이사님께 쪼르륵 달려가 퇴직서에다가 결제를 먼저 받아버렸네요..헐..

그냥 회사생활을 안해봐서 그려러니 했습니다..

내일이 퇴사일입니다.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그러더군요.
내일 휴가를 내겠다고...ㅡㅡ;

첨엔 농담인지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진담...

왜 제목이 개인 브랜드일까요?

이 친구는, 본인 브랜드 가치를 한 순간 바닥까지 스스로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다시는 그 브랜드는 상종도 안할테고,
유사 브랜드까지 욕을 먹게끔 하는 저질 브랜드가 되어 버린 것이죠.

브랜드 관리..
관계자분들이 관리하는 브랜드도 브랜드지만,
개인 자체도 브랜드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개인 브랜드라면 더 많은 돈과 조건으로 사고(?) 싶은 것일 테고,
이런 저질 브랜드라면,,,,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 관리는 처음에만 "너무 좋습니다. 최고에요.."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개인 브랜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더욱이나, 요즘처럼 어려울 때는 더 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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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2009/02/25 23:21

케이블방송을 보다가 중간에 광고가 나왔습니다.

맥카페?

근데 광고기법이 독특합니다.

테스트화면을 그대로 사용한 듯한데,

내용상으론 이렇습니다.


블라인딩 테스트와 조금 비슷한데,

똑같은 커피를 두개로 나누고, 각각의 가격을 틀리게 알려줍니다.
(2,000원/4,000원)

두 가지 커피를 다 마신 후, 차이점을 테스트하는 것인데요,

아니나다를까,
4,000원짜리 커피에 후한(?) 점수를 줍니다.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았죠.

그런데 다른 실험방식의 광고가 또 있더군요.



제시된 커피는 동일한데,

1명이 아닌, 실험자를 제외한 사람들이 먼저 개인적인 느낌을 말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연기자들로, 4,000원짜리가 더 좋다라고 합의가 되어 있는 상태고
그런 답변을 주르륵~ 들은 실험자가 마지막으로 소감을 이야기하는데,
앞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아..나도 그래야 하나? 대세를 거스를 순 없겠구나..라는 것이 얼굴에 그대로 잡혀버립니다.


이건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읽어보셨을 설득의 심리학에 나와 있는 내용과 매우 흡사합니다.


1번 광고는 일관성의 법칙과,
2번 광고는 사회적 증거의 법칙과 말이죠.
(아..근데, 이 책을 읽은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6가지 중에서
제대로 매칭을 시켰는지 헷갈립니다.
정확히 아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이놈의 치매...헉)

마케팅은 어짜피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므로
이런 광고 소재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나 된장녀니, 뭐니 하는 바람에 아고라에선 한번 들썩였었고,
신규 브랜드 광고에서 쓰는 기법치곤 좀 아니다, 라는 의견들도 많이 봤습니다.

맥도날드에선 맛있고 저렴한 커피를 출시한다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나분데,
런칭에 대한 성공여부는 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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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득의 심리학
    제가 군대에서 The Game 과 함께 열심히 읽었던 책이군요....
    카사보바니즘에 빠져서 봤었는데
    사회적 증거의 법칙이 여기서도 해석이 됨에 살짝 놀라게 되는 군요^^

    2009/02/28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연결시켜 생각한 것이 아니라
      광고를 보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설득의 심리학의 내용이 떠오르더라구요..^^

      2009/03/06 12:35 [ ADDR : EDIT/ DEL ]
  2. 혜진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과제를 하려고 고민하던 도중 이 광고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광고를 모티브로 브랜드인지도가 상품구매에 어떤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려고 했는데...아무리 고민을 해보고 책을 찾아봐도 브랜드 인지도랑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안들고 뭔가 겉도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중 이 포스팅을 보게 됐어요. 아직 학부생이라 확실히 판단이 안서서 그러는데 이광고를 설명하기에 심리학으로 설명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브랜드와 관련해서 설명하는게 나을까요?

    2009/04/30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Marketing2009/02/12 09:48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초콜릿 회사가 만든 상술이다 뭐다 말들은 많지만
연인이라면 빠뜨릴 수 없는 행사(?)고,
솔로들은 아쉬움을 달래며 블랙데이에 자장면을 먹곤 합니다.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는 콜롬비아같은 제3세계에서 공수를 합니다.
카카오를 재배, 채취하는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실제 판매금액의 5%밖에 안되는데요,

이렇게 불공정한 수익배분을 놓고 제3세계 노동자들을 돕기위한
공정무역 카카오로 만들어진 초콜릿이 판매되고 있답니다.

얼핏보면 좋은 취지로 포장된 듯 해서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웃긴 것이 보이더군요.
바로 가격입니다.
일반 초콜릿에 비해 3~4배가 비쌉니다.

바로 유통/판매하는 놈들 몫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거겠죠.

노동자들에게 나눠줄 수익은 자기네 몫에서 뗘줄수없으니
소비자 니네들이 부담하면 그걸 노동자들에게 돌려주겠다.....

제가 느끼는 것은 바로 마케팅이 아닌 판매 상술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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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강우

    안녕하세요? 캄보디아에 사는 사람인데 캄보디아 여행기를 보고 메일 드립니다. 메일 보내려면? 여기에 써도 되나요? 궁금한 게 있어서요. hanriver111@hanmail.net

    2009/02/12 18:44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메일을 보내셨나요? 안왔는데요..^^
      제가 메일을 보내보겠습니다.

      2009/02/13 10:16 [ ADDR : EDIT/ DEL ]
  2. 사랑

    상술이 개입되지 않는다면, 판매가 어렵겠지요.

    아마도 바뀌어 져야 할 부분이지만,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고 노동착취를 심하게 하는
    일반 쵸콜릿보다 나은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재배방식을 취하는 곳도 있답니다.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다 받지는 못하겠지만, 일정정도 보상은 되겠지요.

    하긴 머 요사이 대형마트에서 조차 공정무역 커피가 나오니, 참 웃긴 세상이긴 합니다.

    2009/02/13 09:41 [ ADDR : EDIT/ DEL : REPLY ]
    • 개탄스러운것은 상술이 상술로 보이는데,
      그걸 모르고 좋은 취지로만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맘이 씁쓸하네요..
      우유때문에 이마트 뉴스가 나오던데,
      유통업체의 횡포아닌 횡포는...아닌 것 같습니다

      2009/02/13 10:18 [ ADDR : EDIT/ DEL ]
  3. 유영선

    이 초콜릿은 분명히 공정무역 상품 입니다 상술로 폭리를 취한 상품이 아님을 알리려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이상품은 "아이쿱생활협동조합"이라는 단체가 만든 상품 입니다.조합원들이 출자를 해서 조합원과 일반인에게 첨가물을 거의 넣지 않고 만든 의미가 있는 초콜릿 입니다 그렇게 매도 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009/02/18 16:0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네..
      뉴스에서만 보고 이것도 나쁜제품인지 알았습니다.
      곧 사진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매도는 아니고, 사실은 사실이니깐요, 다만 사진을 잘못올렸네요,,,,,,

      2009/02/18 22:45 [ ADDR : EDIT/ DEL ]
  4. 비상

    위의 사진으로 보이는 제품은 icoop생협의 공정무역초코릿 상품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시중의 초콜릿에 비교한다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요.
    하지만, 저희 조합원들은 위 사진속의 초콜릿 가격과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요.

    속상한 마음으로 적다보니 위 댓글에 실수로 올려진 사진이라고 되어있기는 합니다만,
    분명 사진을 교체하신다고 하셨는데 벌써 석달이 되어가는군요.
    다음주 5월 7일이 공정무역의 날이라 인터넷 검색이 많아질터인데,
    위의 사진이 계속 올려져 있다는 것이 얹잖습니다.
    이 초콜릿이 공정무역으로 저희 조합원에게 오기까지에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압니다.

    저와 같은 조합원이 다시 들어와서 놀라지 않도록 바꾸기 전에 삭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2009/04/29 21:50 [ ADDR : EDIT/ DEL : REPLY ]
  5. Yurica

    저는 생협 조합원은 아니지만, 저 사진에 나온 자연드림을 이용하고 있는 일반 고객입니다.
    2월 18일에 사진을 곧 바꾼다고 하셨으니, 얼른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공정 무역 제품을 생협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하고는 있으나,
    저도 이것이 최종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과도기적인 대안이지요.
    조합으로 우리끼리 대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제약이 참 많죠.
    사람들이 강력하게 힘을 모으면, 언젠가는 여기저기 길거리에서도 불공정 무역 제품을 안 볼 수 있겠지요.

    2010/05/04 18:45 [ ADDR : EDIT/ DEL : REPLY ]
  6. 야스민

    상술 맞습니다. 예를 들어 제 값을 매기자는 공정 무역의 취지라면, 첨가물을 거의 넣지 않고 만든다든지 유기농법으로 한다든지 하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면 저렇게 만들면 생산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생산비가 단 1원이라도 비싸다면 제 값을 받으려면 1원 이상 값을 올려야 합니다. 또한, 단순히 값을 더 쳐 주는게 공정 무역의 취지라면 저것도 맞지 않습니다. 동일한 가격에 생산 비용이 더 쌀 때 공정 무역의 효용성이 극대화되기 때문이죠. 조합은 기본적으로 비효율적인 집단입니다. 기업이라는 것 자체를 볼 때, 조합은 규모가 커지면 결국 주식회사화 될수밖에 없습니다. 규모가 커진 많은 유기농장조합이 결국에 일반 기업과 별 차이없는 제품을 만들게 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공정 무역은 제약도 많고 매우 일부분을 대상으로 하는 방식이며, 결국에 공정 무역의 마케팅과 유통은 선진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정 무역의 프리미엄 중 상당수가 공정 무역 기구 자체의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만약 제3 세계의 어린이 노동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 불쌍하다면, 그냥 세계적인 직접후원 단체에 기부를 하여 해당 국가의 복리를 돕고 무엇보다 어린이에 대한 교육에 돈을 투자하여, 그냥 있었으면 커피 농장에서 아동 노동이나 하다가 결국에 또 커피 농부가 될 운명의 아이들을 커피 농업이 아닌, 과잉생산되고 있지 않는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어딜 가나 농업으로는 갈수록 잘살기 힘듭니다.) 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런 병폐는 선진국의 강제적 플랜테이션과 자본착취로 인하여 일어났으나 이건 과정입니다. 이 결과는 과잉 생산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고생에 비하면 훨씬 적은 돈을 받고 있는 것이죠.(그러나 커피가 과잉생산되고 있는 마당에 그들의 노동의 가치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통구조를 바꾼다든가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린다든가 하는 것은 문제가 일어난 원인에만 관심을 쏟고 정작 문제 자체의 해결에는 관심을 쏟지 않는 행위입니다. 만약 공정 무역 기구가 궁극적으로 제3 세계의 농업에 관심이 있다면, 제값이라는 명목으로 몇 푼 더 얹어주기 전에(현 공정무역 커피의 가격은 30년 전 일반적인 커피 가격보다 낮습니다. 생산자의 입장에서 말이죠.), 궁극적으로 이들이 커피 농업이 아닌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건 안하고 친환경 드립, 조합드립, 노동환경 개선 드립이나 치고 있으니 한숨만 나옵니다. 현재 그냥 파는 초콜릿이 불공정 무역 제품입니까? 그런 '원천 봉쇄의 오류'는 논리적으로 지양해야 합니다.

    2010/12/03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7. 야스민

    기본적으로 선물옵션제도(이거 굉장히 마음에 안 드는 구좁니다. 세계화도 기본적으로 저는 반대합니다.) 같은 것이나 다국적기업의 횡포(이런 것도 분명 있습니다.)가 있지만 그런 회사가 만드는 초콜릿이나 커피가 불공정 제품인 것은 아닙니다. 시장은 그런 식으로 operate되지 않습니다. 다국적기업이 그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미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공급되는 커피의 가치는 별로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커피나 초콜릿은 가공된 완제품에 사회적으로 가치가 부여됩니다. 아침에 커피를 들고 가는 회사원에게서 '차도녀'의 이미지가 부여된다든지 '카페'에서 과제를 하는 '대학생들'이라든지 하는 것들 말이죠. 이런 식으로 소비 패턴이 변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원가에 프리미엄을 더 붙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가장 불공정한 사람들은 그런 거 그냥 사먹는 소비자들이겠군요?
    생각해 보세요. 이발하는 데 드는 비용은 갈수록 올라서 이제는 한 번에 20000원 정도 합니다. 10년 전에 제가 초딩이었을 때 4000원 낸 거 같은데 말이죠. 지금은 남자들도 15000원은 낼 겁니다. 왜 이렇게 되었나요? 이발이나 미용 기술이 갈수록 진보한 탓입니까?(물론 그것도 그렇습니다.) 아니면 이발사 혹은 미용사가 적어저서? 그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건물 임대료가 올라가고, 그것보다도 소비자들이 헤어스타일에 대해 갖는 태도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파마나 염색도 갈수록 종류가 많아지죠. 남자들도 이제는 헤어 스타일에 매우 신경쓰죠. 하다못해 왁스라도 바르고 다녀야 좀 간지나 보이는 현 세태에 있어 사회적인 프리미엄이 붙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대규모 미용실에 고용되어 일하는 미용업계 종사자들의 월급이 그토록 오르진 않았습니다. 시장 매커니즘은 이런 식으로 운영됩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미용실 원장들이 다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까?
    제3세계의 커피 농업 종사자들이 받는 돈이 적다는 것은, "우리의 기준"에서입니다. 그들에겐 그게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가격입니다. 매우 합리적이진 않지만요. 예를 들어서 1인당 gdp가 2000달러인 어떤 나라에 공정 무역으로 인해서 1인당 gdp가 2500달러로 늘었다면 이건 엄청난 성과입니다. 아주 매우 충격적으로 획기적인 일이죠. 근데 그래봤자 500달럽니다. 1년에 500달러면 1달에 약 40달러죠? 이거 하루에 1.2달러밖에 안 되고, 그냥 우리에게 따지면 하루 커피 한 잔 값도 안 됩니다. 단적으로, 빈곤하다 아니다는 상대적인 개념이고, 이들이 받는 얼마 안 되는 돈은, row material로서의 나름대로 근거 있는 가격입니다. 왜 그렇게 싸냐구요? 1인당 gdp가 2000달러인 수많은 커피 생산 국가들에 있어 파운드 당 150센트의 가격만 해도 꽤 많은 돈입니다. 더군다나, 이미 커피 생산은 과잉 공급이 되고 있지요. 그나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 같은 것들은 '선물거래'가 됨으로 인하여 브라질에서 홍수가 났다든지 베트남의 정국이 불안정하다든지, 아니면 여기서 말하는 코코아의 경우 가나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든지 하는 기타등등의 이유로 인하여 미래의 생산 공급에 대한 기대치에 따라 가격이 변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과잉 생산이 되는 마당에 가격이 올라갈래야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위 사진 속의 초콜릿의 가치는, 인위적으로 설정된, 형이상의 개념 속에나 존재하는 가격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런게 윤리적이고 이런게 공정한 것'이라는 대대적인 선전에 의한 소비자들의 집단학습에 의거한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커피나 코코아 재배에 일평생을 바치면서도 별로 돈을 못 버는(제 값을 못 받는 게 결코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단지 몇 퍼센트의 추가 이익을 주는 행위는, 매우 비윤리적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에게는 비용 전가이고 생산자에게는 미래 세대를 생각할 때 해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농부가 농사의 밑천인 소를 팔아서 자식을 대학 공부 시키던'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왜 그랬겠습니까? 커피 원두 따고 카카오 원두 따고 바나나 따는 행위로부터는 결코 미래 세대에 풍요로워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나같으면 쌀 한 가마에 3000원 하던 시절에 300원씩 더 쳐준다고 하는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제 할아버지가 계속 농업을 하면서 아버지 고등학교 진학 대신 농사를 시키고 대학을 안 보내서 지금 저희 아버지도 쌀농사나 짓고 있고 그렇게 그냥그냥 농촌에서 제가 살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제 할아버지와, 그 때 300원씩 더 주겠다고 나타난 사람을 '원망할' 겁니다. 거기에 공정 무역의 덫이 있습니다. 일반 커피나 초콜릿에 비해 비싼 이유는 충분히 있습니다. 단지, 거기에서 생산자의 몫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그다지 크지 않고, 설사 크다고 해도, 이미 그것은 절대적으로 클 뿐이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수치입니다.

    2010/12/03 12:08 [ ADDR : EDIT/ DEL : REPLY ]
  8. 야스민

    공정 무역이 왜 그다지 공정하지 못한지, 공정 무역으로 왜 제3 세계의 가난을 해결할 수 없는지, 그리고 공정 무역 프리미엄의 대부분이 어떤 식으로 이용되는지에 대해선, 수많은 논문이 있습니다. Philip Booth와 Linda Whetstone(2007), Alex Nicholls와 Charlotte Opal(2005), Chris Bacon(2005), Marie-Christine Renard와 Victor Pérez-Grovas(2007), R Maseland와 A De Vaal(2002), Brink Lindsey(2003) 등의 '연구'를 읽어보세요. 이들의 '연구'는 공정 무역 관련자가 해당 지역에 가서 해당 지역이 어떻게 변모하고 공정 무역에 참가한 생산자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하는 데 대한 수기 형식의 책보다 훨씬 신빙성이 있습니다. 왜냐구요? 공정 무역은, 공정 무역에 참여하지 못하는 수많은 노동자들과 공정 무역이 아닌 수많은 물품들에 대해 오히려 페널티를 주고 있기 때문이죠. 이게 바로 공정 무역의 시장 왜곡입니다.

    2010/12/03 12:13 [ ADDR : EDIT/ DEL : REPLY ]

Marketing2009/02/05 09:40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online social networks) 사이트로는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싸이월드가 있을 것입니다.


영어권은 대부분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를 이용하더군요.
(호주에서 일하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페이스북 인기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그러나 인터넷 사이트는 인터넷 사이트일 뿐..

너 싸이주소가 뭐니?
(검색하면 엄청 뻘짓이니깐요)
라는 질문을 참 많이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불편함을 없애 줄만한 것이 있습니다.


포큰 투 포큰이라는 건데,

하이파이브로 상대방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먼저 poken to poken의 설정을 합니다.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 연결할 사이트를 설정하고


이젠 poken to poken만 부딪치기만 하면 서로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어떻게 사용하냐 하면,

poken의 옆에 달려있는 손을 잡아 댕기면 USB 커넥터가 나옵니다.



따라서 컴퓨터에 꼽기만 하면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 대화명, 전화번호등의 정보를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최대 64개까지 저장이 가능합니다.(돈만 내면 추가도 가능)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인적 네트워크 확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문제는 가격과 얼마만큼 확산이 될지..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바이럴 마케팅을 유도한다는 점입니다.

우려했었던 제품의 확산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본인이 poken to poken를 사용하면 할 수록 포인트를 모을 수 있습니다.

제조사(또는 유통사)는 이런 확산을 통하여 추가 판매가 가능해지며,
사용자는 지속적인 사용으로 포인트를 모으고 돈 또는 상품으로 대가를 받습니다.

가격은 24,000원 가량인데, 너무 비싼거 아닐까요?
더 비싸게 파는 곳들도 많더군요. 킁


만약, 나 혼자 뻘쭘하게 손바닥(poken to poken)을 내민다면,

이거 뭐야?

혹은

나 주는거야?

라는 엉뚱한 반응이 나올 수 있겠네요..ㅋ

판매사이트엔 이런 카피가 눈에 띄네요.

So, do you pok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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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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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기한걸요??^^ 하이파이브에....
    귀엽기도 하고 첨단스럽기도 해서 당황스럽습니다(응??)
    이것두 대중화 될 수 있을 까요??^^

    2009/02/08 00:10 [ ADDR : EDIT/ DEL : REPLY ]
    • 첨단스럽다.......
      ㅋㅋ 사실 좀 그렇네요.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대중들의 니즈에 맞추지 못한 상품이나 서비스들이 대부분이겠죠..
      미국에서도 아니고, 유럽쪽에서 많이 파는 것 같은데, 두고볼일이네요

      2009/02/09 22:57 [ ADDR : EDIT/ DEL ]
  2. cooky

    너무 비싸요.
    저런거 누가 살지는 모르겠지만 이뻐서 휴대폰 악세사리로 싸게팔면 하나 살수도....

    2009/02/08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저도 비싸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그냥 받아적는 것도 은근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될텐데, 저건 뭐..
      이쁘긴 이쁩니다.
      근데 요즘에 휴대폰에 뭐가 주렁주렁 달리는 것들이 늘어만 가버렸다는..ㅡㅡ

      2009/02/09 22:58 [ ADDR : EDIT/ DEL ]

Marketing2009/02/02 12:01


작년말에 이런 기사가 떳더군요.

NHN 네이버는 보다 고도화된 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음원 모니터링 전문업체인 ㅇㅇㅇ와 제휴를 맺고 음원 자작권 필터링 시스템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UGC에 포함된 음원의 일부 특징을 추출해서 저작권 DB에 있는 원본 음원의 DNA와 매칭해 저작권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저작권 위반으로 판단된 일부 음원의 다운로드 및 재생이 자동 제한될 예정이다. 라고 말이죠.

한마디로 한국의 온라인 대표 사이트에서 음원 저작권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올해초엔 또 이런 기사가 떳습니다.

애플이 아이튠스 온라인 음악 서비스에서 판매하는 디지털 음악에 대해 디지털 저작권관리(DRM)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이른바'DRM-free'를 전면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아이튠스에서 구입한 음악을 애플 아이팟 MP3플레이어가 아닌 제품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오늘부터 800만곡의 DRM-Free음악을 제공하고 이번 분기안에 모든 음악들을 DRM-free로 제공할 것이다. 라고 말이죠.

이는 정말 극명한 차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 디지털 음악 시장은 DRM-Free 중심으로 재편되는데,
이제부터 우리나라는 더욱 더 보안을 강화시킨다는 겁니다.

쉽게 말하자면,
네이버 - 네이버와 관련된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음악파일은 해당 기기에서만 play 가능.
애   플 - 아이튠즈에서 다운받은 음악파일은 모든 기기에서 play 가능.

어디에서 다운을 받든 돈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온라인 음원 비지니스가 큰 시장이기는 하나, 우리나라처럼 제한된 서비스만으로는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더 큰 마인드로 세계 디지탈 음악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도가 명백히 드러나는
애플의 정책에 대해 박수를 보내며,

부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글로벌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비지니스를 펼쳤으면 하는 바램이 정말로 간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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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

    음. 팩트를 말씀하시긴 했는데 산업전반의 논리나 헤게모니는 파악이 덜되신듯 하군요.
    애플이 디알엠프리를 하게 된건 저작권자들이 그 부분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음원필터링을 하는건 저작권자들이 오랫동안 요구하고 결국 소송까지 걸었기때문입니다.
    결국 서비스업체의 마인드보다는 저작권들의 시장마인드가 서비스모델을 좌지우지 한겁니다.

    2009/02/02 15:13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지나가던 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 사실은 참조했던 뉴스에서도 나와있긴했는데,
      네이버를 빗대서 꼬아준 겁니다...ㅋ~~
      아무튼, 좋은 지적과 의견 감사드립니다요.

      2009/02/02 23:27 [ ADDR : EDIT/ DEL ]

Marketing2009/01/12 13:15
"엄마손파이는 엄마손이 첨가 되어있는 겁니까?"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개콘의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의 일부 내용입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전 요즘에 개콘이 젤 재미있더군요.

그 중에서도 요 황현희의 소비자 고발과 독한놈들이 아주 쓰러집니다..ㅋㅋ



프로그램 초기에는 한 업체에서 본사의 상품 이미지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자제 요청을 받았더랍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180도 반대로,

제발 우리 제품 좀 고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한다는데...

아마도 공중파라는 핵폭탄급(?) 홍보효과와 재미라는 것이 맞물려서

제품에 대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일꺼라 생각됩니다.

당연하겠지만,,,,

소비자 마음에 쨍~~하고 다가갈 수 있는 재미가 합쳐진다면

그 효과는 정말 굉장할텐데요,

이런 마케팅 방법...아마도 마케터들의 끝없는 숙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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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로 좋은거 아닐까요^^?
    회사는 자기 제품 홍보되서 좋고
    개그맨은 개그라는 직업대로 웃길수 있어 좋고
    보는 시청자도 웃을 수 있어 좋고
    저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군요^^

    2009/01/14 23:04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역시 win-win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웹상에서 노는(ㅎㅎ 기획/마케팅)사람이라서요,,
      웹상에서 이런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 뭘까...
      저도 한방 터트리고 싶어서요..

      아. 그나저나 리노님 덕분에,
      캄보디아에 갔던 사진들을 또 정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캄보디아 여행기를 또 올릴 수 있겠네요..^^

      2009/01/14 23:34 [ ADDR : EDIT/ DEL ]
  2. 오옷!
    새로운 캄보디아 여행기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저는 예약글 19일 까지 걸어두고
    잠깐 멈춰버렸네요..ㅡㅠ 캐드학원을 등록 하는 바람에 잠깐 정신이 없어져서
    저도 꾸준히 2일에 한번씩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새로 올리시는 캄보디아 여행기 제가 1번으로 보겠습니다^^

    2009/01/15 11:34 [ ADDR : EDIT/ DEL : REPLY ]
    • ^^
      매번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초보라서 아직 활발하게 활동은 못하지만,
      기존에 있던 자료들이라도 꾸준하게 올려볼려구요..

      2009/01/15 14:22 [ ADDR : EDIT/ DEL ]

Marketing2009/01/12 11:38
오늘 뉴스를 검색하다가 이벤트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코카콜라의 커피 브랜드인 조지아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이벤튼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대상은 직장인이고,

짜증나고, 바쁘고, 고단한 직장생활을 이겨내는 자신만의 방법을

간단하게 댓글로 남기는 방식이며,

매일 10명을 추첨하여 사무실로 조지아 커피를 한박스씩 보내준다는 겁니다.



다른 이벤트도 많고 하지만,

경기도 않좋고, 펀드때문에 시집도 못간 사람들,

연말에 좋은 곳(?)을 너무 많이 가버려서 지갑이 텅텅 빈 직장분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의도가 괜찮게 느껴집니다.

황~~불황~~이다라고 모두가 외칠때,

그 흐름에 맞게끔 힘이 될 수 있는 마케팅은

반드시(100%의 의미는 아님)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함 참여해봐야겠네요...후훗.
(참고로, 주소는요, http://www.cocacola.co.kr/Main.aspx?mainmenu=brand&submenu=geor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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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2009/01/08 16:08
어제 오후 3시쯤인가?
내 바로 뒷자리에 앉은 녀석이 아픔을 호소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만,
미삼정을 먹어서 그렇답니다.

"미삼정?  그게 뭔데? "

"미삼정 모르세요?  되게 유명한건데.."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검색결과가 상당했기에, 정말 유명한 건가부다..라고 생각하곤
블로그, 웹페이지, 카페 글등을 탐독해보았습니다.



허거, 허거걱.....

이..이거..이것은... 말로만 듣던 만병통치약???


두통
뇌졸증
중풍
복통
장염 등등


말 그대로 기적의 명약이었습니다..ㅡㅡ;

과연 뭘로 만들었길래 이렇게 효능이 좋을까요..

원료명 및 배합률(내용량 160mg/ 1박스: 200정)
인삼분말(4년근산 이상) 25%, 도라지 분말 22%, 꿀(액상) 15%,
인삼농축액(인삼 성분의 함량이 80mg/g 이상) 10%, 산수유 분말 10%,
계피 분말 9%, 백복령 분말 5%, 생강 분말 2%, 석창포 분말 2%(이상 국내산)

뭐, 딱히 특별한 것은 안보이고, 백복령? 석창포? 산유수?
 
백복령 : 비장을 보하고 가래를 삭히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이뇨작용과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 등
석창포 : 진정제, 건위제로 사용하고 목욕물에 넣기도 한다.
산유수 :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도 검색이 안되며, 지식in에 의하면 관상수라고 합니다.

재료는 정말 별볼일 없네요..

그런데, 검색도중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자의 병세와 약의 효능발휘가 각각 다릅니다....효능이 전혀 없을수도있음을 인지하시고
[출처] ◈ 미삼정으로 중풍마비 극적으로 풀다.|작성자 지흔이네

이건 뭐....라 이해를 해야할지요..

회사녀석이 들은바로는,

처음 먹어서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안먹어도 되는 사람이오,
처음 먹고 뭔가 반응이 있으면 몸이 안좋으므로(어딘지도 모르오..) 계속 먹어야 할 사람이니라..
랍니다.



거참..

이건 정말 제대로 먹혀버린 바이럴 마케팅이네요.

1. 누군가가 먹었을테고, 효과를 보자 무지막지하게 입소문을 낸다.
1. 판매자(무슨 스님이더군요)가 마케팅의 황제라 바이럴 마케팅의 결정체로 거듭나다.

현재는 별 문제없이 잘 팔리는 듯 합니다만,
조만간 9시 뉴스에 나오지 않을까..조심스런 예측을 함 해봅니다.

글을 쓰다보니, 완전 미삼정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ㅠ.ㅠ

다음번에 바이럴에 대해 진지하게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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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2009/01/07 13:10


오늘은 병원 마케팅을 적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내가 2007, 2008년, 2년간에 거쳐 병원 마케팅 관련 업무를 했던 것도 있었고,


종아리근육 퇴축술(알빼기???)의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1인이
카페를 개설하여 비슷한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 소송을 통해 첫 승소를 한 사례와


의료수가에 불만을 품은 한 여의사(강남에 위치한 내과라고 합니다)가 자살소동을 벌인 기사 등을 보고

"아, 우리나라 의료계는 아지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의사, 그 시작은?


사실, 의사들은 몇년동안 인턴, 레지던트를 거치면서(실은 중고등학교때부터겠죠..)

기초적인 것들부터 전공까지 열심히 배운 사람들입니다.


헌데, 집안이 넉넉하다면 모르겠으나 가난한 의대생들에게 마의 손이 그때부터 뻗치기 시작합니다.


바로 제약회사들이죠.


제약회사들은 학생때부터 지원 비슷한 명목으로 용돈을 주기 시작합니다.

(100%는 아니겠습니다만, 어째튼,,제약회사의 비자금은 이런곳에 쓰이곤 한답니다..)

그때부터 의사들은 받는 문화에 익숙해지기 마련이죠.




의사선상님,,,마케팅 해봤나?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


마케팅이라는 것에 약한 그들이 개원을 하게 되면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병원에 대해 광고, 홍보,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장(직급은 대부분 실장이더군요)들이 담당을 합니다.


그럼 실장들이라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1. 병원장의 친인척
2. 광고관련 업계에서 깔짝거렸던 사람.
3. 간호사
4. 상담실장(코디네이터)
5. 기타등등


암튼 별의별 전문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전문 마케터들도 당연히 존재함..^^)


돈이 좀 궁한 병원들은 간호사가 겸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어떤 곳은 원장이 직접 수행하기도 합니다.


강남의 돈 좀 번다, 또는 벌어보겠다 하는 병원들은 거의 대행사를 끼고
마케팅, 광고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병원 마케팅이라는 것이 너무나 뻔합니다.


온  라  인 : 키워드, 배너, 카페운영, 블로그운영, 네이버 지식iN, 바이럴 등등
오프라인 : 신문, 잡지, (마을)버스, 지하철, 언론사보도 등등


이들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것은???


오프라인 신문, 그중에서도 조.중.동 메이져 신문 광고를 좋아합니다.
매우 고리타분하죠.


그다음이 아마 온라인 키워드 광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병원 전문 광고대행사에선 바이럴을 추천합니다만,)



100만원 줄께, 200만원 다오


병원 마케팅은 100만원 쓰면 200만원 수익이 돌아오는 것을 선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곳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병원은 "즉각적인 반응"에 치중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돈써서 이번주 안으로 돈을 회수 못하면 그 광고, 마케팅은 쓸모없는 것으로 너무나 쉽사리 판정나고 맙니다.


광고 효과에 대한 평가 기준은 이렇습니다.


- 전화 상담 수
- 홈페이지 문의 게시물 수
- 병원 내방자 수
- 고객(환자) 전환율


광고, 홍보, 마케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에는 목적에 따라 얻는 결과도 여러가지가 됩니다만,


이런 단순화된 결과만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발전도 없을 것입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사실 병원 운영의 내막을 들여다 보면 이런 현실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닙니다.

소위, 강남 노른자로 불리는 강남역, 청담, 압구정 등지에는 병원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들은 대부분 비급여상품들을 취급하는 곳들입니다.
비급여라는 것은 건강보험(즉, 의료보험)과 관련된 용어입니다.


만약, 여드름 치료를 받으러 피부과에 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여드름 관련 치료는 대부분(100%일지도..) 비급여 대상 진료에 속합니다.


지금의 주제에 맞춰서 말씀드리자면, 한마디로 병원에서 돈 되는 진료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비급여 진료를 주로 취급하는 병원들은 어떤 곳일까요?


바로 강남에 포진하고 있는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안과(라식, 라섹 등), 비뇨기과가 이런 병원들입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내과, 정형외과 보신 분 있으신가요?????


아마 있긴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하는 곳 밖엔 없을 듯합니다.


한마디로 돈 안되는 과들은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의과대학생들 조차 이런 돈 안되는 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것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러면 일단 돈을 벌겠다고 강남에 차렸다.치면,


병원도 수익창출이 목적이므로 돈 벌기위해선 손님(환자)을 모아야 합니다.


손님(환자)이 그냥 그래선 본전도 못 뽑습니다.


임대료, 장비료(요즘엔 렌탈로 많이 하죠), 간호사, 페이닥터(월급받고 일하는 의사) 등등,,,
나갈돈은 무지막지한데, 버는돈이 시원찮으면, 원래부터 돈 많은 사람이면 몰라도,
오래 운영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엔 가격경쟁까지 치열해진데다가


의료사고도 계속해서 늘어가니, 이런것에 한번 언론이라도 타는 날에는,,,


전 사실, 망하는 병원들을 꽤 봤습니다.
그냥 무작정 강남에 개원하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위와같은 문제로 많이들 힘들어하시더군요.

 


틀에 얽매인 의료광고법



여성분들이라면 보셨을 지도 모르겠는데..
(좀 야한가요?? 흠흠흠)


피부관리 얼마 할인..
라섹 ㅇㅇㅇ원 파격가..


사실 의료행위는 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광고에 대해 매우 엄격한 편입니다.


하다못해, 눈 안보이는 사람(라섹 수술이라도 해서..) 택시라도 잡아준다??
이건 명백한 불법입니다.
잡아줄순 있겠지만 호객행위에 속하게 되서, 뭐 걸리면 불법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경쟁 병원 불법광고를 신고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원장의 약력을 공개하는 것도 불법입니다.


나름대로 규정들에 대해 이유가 있긴 합니다만,


이런 제한된, 아주 구시대적인 법으로는 더 진보된 불법만 조장할 뿐입니다.


의료개방이다, 광고법 규제 완화다 뭐다 해서 한참 떠들썩 했었습니다만


우리나라 의료계도 어느정도는 규제를 풀어놓아야 서비스도 향상할 수 있는 꺼리가 생길텐데 말이죠.


의료광고.


병원은 돈 버는 곳이 아닙니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곳입니다.


돈을 벌겠다라는 생각만으로는 이런 불법적이고 단순형태의 광고, 마케팅만이 존재할 뿐이라는 생각으로 글한번 적었습니다.

 

다음에는 병원들의 불법 마케팅 행위들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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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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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

    역시 제약회사가 문제군요
    잘보고 갑니다.

    2009/01/07 23:24 [ ADDR : EDIT/ DEL : REPLY ]
  2. kuku

    글 잘 쓰셨네요.
    왠지 PD 수첩 분위기가 나는건 왜일까요?

    2009/01/08 14:45 [ ADDR : EDIT/ DEL : REPLY ]
  3. sun님// 절대 일부의 이야기입니다..^^
    (아..약한 모습...ㅎㅎ)

    2009/01/13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4. kuku님// 아무래도 비리(?)를 다루려고 하니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헤헤

    2009/01/13 11:06 [ ADDR : EDIT/ DEL : REPLY ]

Marketing2009/01/05 13:34

오늘도 어김없는 출근 지하철.
제가 타는 곳은 경기도 부천이기 때문에 1호선(국철)을 타야만 합니다.

오늘 기온은 영하 7도.
체감 기온은 무려 영하 9도였습니다.

찬바람 속에 도착한 열차에 몸을 싣고,,,



앗~~

웬 크리스마스 트리???

조금 놀랍긴 했습니다만, 기쁨보다는 궁금증이 일더군요.

저는 나이도 있고, 남자이기 때문에 이젠 크리스마스 같은 것에 대한
감흥은 사라진지 이미 오래전입니다.

저의 머리속에선 이런 생각이 떠올랐죠.

"아, 뜨박...
맨날 파업같은거만 하더니 이런 뻘짓거리에 돈을 써버리는구먼."

제가 감성이 너무 메말른 것일까요?



왼쪽에 보이시는 여성분(보호를 위하여 얼굴은 삭제..)
제가 탄 부천 다음역인 역곡역에서 타셨습니다.
그런데, 타자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곤,
정말 깜짝 놀라시더군요.
커다란 눈을 더욱 크게 뜨고, 잠시 멍하니 있는 모습이란,
마치, 남자친구가 깜짝파티라도 해주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표정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처럼 그 분도 아무생각없이
월요일이란 악몽(?)속에서 출근길에 올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할 법한 것이
순간의 놀라움과 기쁨이 되는 것,

그래프와 전문용어를 남발하지 않아도 이런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마케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를 비롯한 분들은 잠시나마 크리스마스에 대한 느낌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것은 지하철관련 안좋았던 기억을 떨쳐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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